2022-01-17 월요일

['모과’의 건강학] 울퉁불퉁 못생겨도 건강엔 짱~…감기 예방, 근육통 완화 탁월

겨울철 기침, 가래 증상 완화 도움…근육통 완화, 소화기능 돕기도
생모과는 시고 떫어 못먹어...모과잼·모과편·모과술 등 용도 다양

김민지 기자 등록 2022-01-16 00: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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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서 감기 예방을 위해 모과차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진=뉴시스
[농업경제신문 김민지 기자]
1월이 되면서 날씨가 점점 추워지다보니 편의점에 가면 자연스럽게 온음료 코너로 눈길을 돌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감기에 걸릴 것 같은 날이면 따뜻한 커피, 두유보다는 향긋한 모과차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실제로 모과는 기침·가래 등의 기관지 질환에 도움이 되는 등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습니다.

울퉁불퉁 못생긴 외모로 놀림을 받던 열매 이외에도 뿌리부터 씨, 꽃까지 버릴 것 없이 한약재로 쓰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모과의 특성과 효능, 모과를 더 맛있고 건강하게 먹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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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는 내한성이 강하고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해 정원수로 인기가 많습니다. 사진=뉴시스
◇ ‘4번’ 놀라는 과일 모과…열매는 못생겨 놀림 받았지만 정원수로는 인기

모과는 4번 놀라는 과일이라고 불리곤 합니다.

분홍빛 꽃은 아름답지만 열매는 못생겨서 한번, 못생긴 외모지만 향이 좋아 두번, 향이 좋아 기대해서 먹었지만 맛이 없어 세번, 여기에 쓰임새가 많고 효능이 많아서 4번 이렇게 놀랍니다.

모과의 발원지는 중국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내한성이 강해 어느 곳에서나 재배가 가능해 한국과 일본에서도 자라고 있습니다.

열매는 못생겼지만 꽃이 아름답고 줄기가 특이하게 자라 분재용으로 이용이 많고, 정원수로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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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는 기관지 증상, 근육통과 신경통 완화에 효능이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 겨울철 감기 예방에 딱…기침·가래 뿐만 아니라 근육통 완화에도 탁월

모과 열매에는 사포닌, 사과산, 구연산, 비타민B, 플라보노이드 등 영양소가 풍부합니다.

모과차는 기관지염이나 기침·가래 완화에 효과적이라 감기 예방차로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모과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 성분은 근육 움직임과 혈액순환 개선에 도움을 줘 신경통과 근육통 완화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모과는 숙취해소에도 좋은데요, 이는 모과 속 프록토오스 성분이 간회복에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소화기능을 튼튼하게 해 설사나 더부룩한 증상 완화하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등 다양한 효능으로 우리 몸에 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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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과 열매 이외에도 잎과 뿌리, 가지 등 다른 기관도 한약재로 많이 이용됩니다. 사진=뉴시스
◇ 아낌없이 주는 ‘모과’ 나무…열매는 물론 뿌리부터 꽃까지 한약재로


나무 자체는 정원수로 인기를 끌고 있고, 열매 또한 다양한 효능을 가진 모과는 사실 버릴 것이 하나 없습니다.

한방에서는 약용으로 모과의 뿌리, 잎을 비롯해 씨와 꽃까지 약재로 쓰였지요.

모과의 뿌리와 가지는 쥐가 날 때 달여서 복용했으며, 잎은 설사 증상 완화에 사용되었답니다.

모과 씨에는 청산이라는 성분이 있어 기침을 줄이고 숨찬 증상을 없애곤 했답니다.

특히 옅은 붉은색의 모과꽃은 옛날에 여성 화장품으로 인기였는데요. 고서에서는 젊은 여성들이 서로 따려고 새벽부터 줄을 섰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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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품질의 모과를 고르기 위해서는 미끈하고 색이 진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뉴시스
◇ 표면이 끈적해도 놀라지 마세요…좋은 모과 고르는 방법


모과차를 주로 겨울에 먹기 때문에 겨울이 제철일 것이라고 착각할 수 있지만 모과의 제철은 9월에서 10월 사이 늦가을입니다.

품질이 좋고 잘 익은 모과를 고르기 위해서는 색이 노랗고 모과 특유의 향긋한 향이 진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모과의 표면을 만져봤을 때 울퉁불퉁한 것보다는 미끈한 것이 더 좋은 모과고요.

종종 모과의 표면을 만져보면 끈적한 경우가 있는데 이는 으깨졌거나 상한 것이 아니니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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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모과는 시고 떫어서 먹지 못해 술과 잼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 위궤양·변비러 주의…생강과 함께, 술·잼으로 다양하게 즐겨요


모과는 근육통과 신경통에는 좋지만 위궤양 통증에는 좋지 않기 때문에 주의하셔야 합니다.

또한 변비를 악화시키는 탄닌 성분이 많아서 변비가 심한 분들은 먹지 않는 것이 좋아요.

한편, 모과는 시고 떫어서 생으로는 잘 먹지 않기 때문에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이 먹는 방식은 꿀이나 설탕에 재어서 청을 만들어 모과차로 먹는 것이지만 모과잼으로 만든 파이, 떡의 형태인 모과편, 모과술 등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 hbmj1017@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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