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5 일요일

호주 언론,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우려 미접종자 '노바백스' 구세주

호주 미디어 노바백스 가장 안전한 백신 접종률 높일 것
식약처, 외국 규제기관 허가 여부와 상관없이 허가 가능성 시사

임해정 기자 등록 2021-11-25 06: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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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농업경제신문 임해정 기자]
호주 한 미디어가 건강상의 문제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구세주 역할을 할 수 있는 백신은 노바백스라고 분석했다.

스펙테이터 오스트레일리아 조세핀 콰트로키는 현재 승인된 백신 중 건강 문제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노바백스가 구세주 역할을 할 수 있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드니 대학교에 따르면 노바백스 백신은 단백질 서브유닛 백신이다. 서브유닛은 면역 반응을 유발하는 병원체의 정제된 부분을 포함하는 전통적인 백신이다.

노바백스는 지금까지 맞은 백신과는 다른 방식이다. 바이러스 항원 단백질을 면역증강제와 섞어서 28일 간격으로 두 번 투여하는 ‘단백질 재조합’ 백신이다.

인플루엔자, B형간염 백신 등도 이 방식을 쓴다. 전통적인 백신 제조 방식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이 장점 때문에 미접종자나 백신 부작용에 대한 우려로 접종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구세주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

여기에 면역 증강제를 만들기 위해 칠레의 비누나무를 사용한다. 과거 대상 포진 및 말라리아 등의 백신에도 사용된 바 있다.

이는 노바백스 백신이 mRNA 기반의 화이자, 모더나 백신에서 나타나는 심근염, 심낭염, 월경 변화, 임신 및 신생아 부작용 등과 아스트라제네카의 혈액응고 등에 비해 안전성을 보여준다.

특히 미디어는 뉴잉글랜드 의학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기록을 보면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반응을 시사하는 데이터가 노바백스에는 없다고 게재했다.

첫 번째 시험에서 96% 효능을 보인 노바백스 백신은 호주에서 승인되지 않았지만 2021년 말 출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정부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생산하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을 올해 허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7일 충북 오송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지난 15일 신청한 노바백스 백신 품목허가를 심사 중”이라며 “올해 허가 절차를 완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게다가 “자료를 검토하고 안전성·효과성에 문제가 없는 수준이라고 판단하면 외국의 허가 여부와 상관없이 허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승인에 개대감이 커지고 있다.

노바백스를 최초로 승인한 나라는 인도네시아이다. 인도 혈청연구소가 생산된 노바백스 백신을 인도 정부가 수출 승인해 2000만도즈가 수출된다.

현재 이 백신은 유럽의약품청(EMA)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판매허가와 사용 승인을 검토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대화 중이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승인을 위한 서류를 완전히 제출해 올해안에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노바백스 백신 4,000만회분 도입을 확정했다. 이 백신은 국내 제약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위탁생산과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우리가 맘대로 생산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로 노바백스에 대한 승인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앞서 박병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식약처 승인을 예상한 바 있다.

노바백스 관련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 SK케미칼, 켐온, 디알젬 등이 거론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생산을 종료한 뒤 본격적으로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나설 전망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아스트라제네카가 체결한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 계약이 올해 말로 종료된다.

노바백스 백신의 경우 신규접종 뿐 아니라 추가접종에서도 사용될 예정인 만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 공급 물량을 맞추기 위해 노바백스 백신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켐온은 지난해 나파모스타트 메실레이트를 국내 최초로 공급한 SK바이오사이언스와 코로나19 백신 비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디알젬은 2대주주인 후지필름의 자회사가 노바백스 백신 후보물질 위탁제조를 담당한 바 있다.

현재 WHO에 승인 신청을 하고 저개발 국가나 부스터샷으로 노바백스와 경쟁을 벌일 수 있는 백신은 스푸트니크V 백신과 베트남 나노젠의 나노코박스 백신이다.

스푸트니크V 국내 위탁생산 회사로는 한국코러스 컨소시엄과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이 있다.

나노코박스는 인도와 베트남 등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제외한 글로벌 판매권을 에이치엘비가 갖는다. 이에 관련주로 에이치엘비제약, 에이치엘비생명과학, 넥스트사이언스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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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정 기자 emae9031@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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