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5 일요일

"농산물에 QR코드 부착해 신뢰 강화… HMR 수출로 'K푸드' 확산시켜야죠"

'세계가 사랑하는 K푸드(FOOD) 박람회' 현장서 만난 손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과장

정지은 기자 등록 2021-11-10 11:04:37
[농업경제신문 정지은 기자]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김치, 라면, 인삼, 샤인머스캣 등 K푸드(FOOD)를 한눈에….

지난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코엑스 1층 그랜드볼륨에서 농식품 수출상담회, 인기 수출 품목 테마 전시하는 'K푸드' 박람회가 열렸다.

1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박람회는 한국 농식품을 홍보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개최됐다.

한국 농식품 수출은 9월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12.2% 증가한 61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중화권, 북미 등 다변화 시장이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세계에서 사랑받고 있는 K푸드, 포스트코로나 수출 유망 품목, K푸드 수출활성화를 위한 노력 등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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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전시관에는 신선한 배, 샤인머스캣, 파프리카 등 신선 채소부터 홍삼, 라면, 김치 등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사진=정지은 기자
K푸드 전시관에 들어서니 배, 샤인머스캣, 파프리카 등 신선 채소부터 라면, 음료, 커피조제품, 김치 등 가공품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포스트 코로나 수출 10대 유망품목으로 김치, 라면, 인삼류, 고추장, 떡볶이, 과자류, 신선과일, 식물성 식품, 음료류, 가정식대체식품(HMR, Home Meal Replacement)으로 선정됐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 K-콘텐츠가 인기를 얻으면서 한식 쿠킹 챌린지가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행사장에는 음식을 청각으로 즐기는 트렌드를 반영해 배, 김치 등 수출 전략 품목의 생산현장과 우수한 맛과 품질을 'ASMR'로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K푸드 박람회 테마와 수출 활성화를 위한 노력 등을 현장에서 만난 손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과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 전시 주제가 '세계가 사랑하는 K푸드(FOOD)'인 이유는?

최근 한류 열풍에 힘입어 세계인의 이목이 K푸드에 집중된 상황에서 한국 농식품의 우수성과 매력을 알리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행사를 개최했다.

'세계가 사랑하는 K푸드'라고 테마를 정한 이유는 세계인을 입맛을 사로잡은 품목 30개 위주로 다양한 테마로 기획전시했기 때문이다.

현재 '인삼'이 수출량 1위다. 코로나19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인삼 수요가 많아져 캡슐, 분말, 젤리, 음료 등 다양한 제품이 수출되고 있다.

샤인머스캣 수출액도 2017년 8만 달러에서 지난해 767달러로 96배 증가했다. 이는 프리미엄 시장을 대상으로 고급과일로 마케팅을 해서 성공한 사례다.

특히 중국에서는 샤인머스캣이 최고급 백화점에서 11만원에 팔리고 있으며 중국 포도 수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인삼, 샤인머스캣, 귤, 배, 파프리카 등의 농산물 뿐만 아니라 막걸리, 죽, 컵밥, 커피조제품 등의 가공품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져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설렁탕, 미역국, 쇠고기죽 등 HMR류가 많이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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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김치, 파프리카, 포도, 인삼 등 수출 전략 품목의 생산현장과 우수한 맛과 품질을 'ASMR 영샹'으로 체험할 수 있다. 사진=정지은 기자
◇ 한국 음식을 'ASMR 영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이유는?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시연회 및 시식회가 불가능해 K푸드를 시각과 청각으로 생생하게 즐길 수 있는 'ASMR 영상'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배, 김치, 파프리카, 포도, 인삼 등 수출 전략 품목의 생산현장과 우수한 맛과 품질을 'ASMR 영샹'으로 체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김치의 경우 배추가 재배되는 장소부터 김치로 만드는 요리까지 이야기가 있는 영상으로 제작돼 쉽고 재밌게 볼 수 있다.

또한 인삼을 꿀에 절여 인삼청을 만드는 모습, 배를 농장에서 직접 따서 아삭아삭하게 먹는 소리 등을 생생하게 담아 전달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온라인 구매 확대 등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샤인머스캣·유자차·홍삼·막걸리 등 인기 품목을 라이브 커머스로 판매할 예정이다.

10~11일에는 요리 인플루언서가 와서 현장에 마련된 쿠킹스튜디오에서 요리 시연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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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에서 주력으로 수출하고 있는 배에 QR코드 스티커를 부착돼 있는데 휴대폰으로 스캔해 배 효능, 주산지 등 배에 관한 정보를 간편하게 볼 수 있다.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서 K푸드 수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은?

K푸드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농산물에 QR코드를 부착해 정보를 제공하거나 떡볶이와 같이 이슈가 되는 상품을 가정식대체식품(HMR, Home Meal Replacement)으로 수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aT에서 주력으로 수출하고 있는 배에 QR코드 스티커를 부착돼 있는데 휴대폰으로 스캔해 배 효능, 주산지 등 배에 관한 정보를 간편하게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김치의 효능과 국산 김치의 생산부터 유통까지의 안전성, 김치 레시피 등을 담은 '김치 QR코드'도 행사장에 마련해 방문객들이 한국 김치 우수성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최근에 중국 알몸김치 때문에 이슈가 많이 됐는데 한국산은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해썹)을 받은 공장에서 안전하게 생산돼 품질이 우수하다는 내용도 포함돼 신뢰성을 높였다.

코로나19 이후에 유산균, 발효식품 등에 관심이 높아져서 김치가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한 가운데 김치 시장 다변화 위해 홍보 강화할 예정이다.

떡볶이도 한류 열풍 영향으로 수요가 늘고 있는데 최근 BTS가 콘텐츠에서 떡볶이를 먹어서 많이 화재가 됐다. 이를 계기로 떡, 어묵, 소스까지 들어간 HMR 제품을 다양한 나라에 수출하고 있다.

한류 드라마 열풍과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늘어난 고추장, 핫소스 등 소스류와 HMR제품, 라면 등을 세계 시장에 적극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thekpm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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