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5 일요일

찬 바람 불면 생각나는 '겨울간식'

홍미경 기자 등록 2021-10-21 10: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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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홍미경 기자]
때 이른 가을 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 등장하는 간식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어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뉴트로 열풍이 지속되면서 복고풍 간식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겨울엔 뭐니뭐니해도 군고구마지~

쌀쌀한 겨울, 우리의 후각을 자극하며 겨울이 왔음을 물씬 느끼게 해주는 간식이 있다. 단연 그 1위는 군고구마다. 투박한 모습에 새까만 색을 띄지만, 그 속엔 부드럽고 달콤한 속살이 입맛을 자극한다.

고구마를 자른 단면에서 볼 수 있는 ‘알라핀’이라는 흰색 유액 성분은 변을 부드럽게 해 장운동을 촉진하며,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로해소와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등 신경 안정에 도움을 준다.

칼륨의 함량이 높아 혈압을 조절하고 체내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 도움을 주며, 고구마의 줄기에는 칼슘, 철, 아연 등의 무기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함유되어 있다.

고구마전, 고구마튀김, 고구마맛탕 등 찌거나 삶고, 구워 먹으며, 적당히 썰어서 고구마밥을 해서 먹어도 맛있다. 특히 고구마 말랭이로 만든 간식은 인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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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워먹는 마약떡
국민간식 붕어빵

붕어빵은 겨울이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국민 간식으로 꼽힌다. 밀가루 반죽에 팥을 넣어 붕어 모양으로 만들어낸 먹거리인데,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집에서 직접 해먹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이른바 '겉바속촉'이라 불리는 붕어빵은 갓 구우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맡이 입안을 다채롭게 만든다. 대형마트와 온라인몰에는 붕어빵 간편 키트도 등장해 누구나 만들기 쉬워졌다.

가래떡 구이, 웰빙 트렌드 따라 인기

겨울철 연탄불에 구워 먹던 가래떡 구이도 인기다. 최근엔 웰빙 트렌드에 따라 현미 가래떡, 들깨 가래떡도 등장했고, 젊은 세대의 입맛을 저격한 크림치즈 가래떡, 팥 가래떡 등 다양한 가래떡도 생겨났다. 더욱 코로나19로 인해 집콕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가래떡 구이 해 먹기에 그만이다.

작년 늦가을~초겨울쯤 호빵이 너무 먹고 싶어서 온 동네를 찾아 헤맨 적이 있습니다. 갓 구운 따뜻한 호빵이 먹고 싶은데 편의점에는 기계가 안 들어왔다고 그냥 완제품만 판매하고 있더라고요. 그때 5개 들어 있는 거 5천 원 가까이 주고 샀는데, 호빵 나오기 시작하니 2천 원 대로 뚝 떨어졌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

호빵을 빼 놓으면 섭섭하지

호빵과 찐빵 모두 겨울을 대표하는 간식이다 보니 날이 추워지면 수요가 많아진다. 특히 올해는 단호박, 군고구마, 씨앗, 이천 쌀 맛 등 다양한 호빵이 등장했다.

호빵하면 떠오르는 삼립호빵은 올해 신제품 23종을 출시했다. SPC삼립은 ‘발효미(米)종 알파’를 개발해 호빵 전 제품에 적용했다. 특허받은 토종 유산균과 우리 쌀에서 추출한 성분을 혼합한 ‘발효미종’에 쌀 당화액(쌀과 누룩의 발효로 생성된 당)을 더한 ‘발효미종 알파’로 쌀 특유의 감칠맛과 촉촉한 식감을 더욱 살렸다.

청년떡집의 겨울철 스테디셀러인 ‘구워먹는 떡’ 3종은 길거리에서 먹던 추억의 호떡을 냉동 디저트로 만들어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청년떡집의 개발 노하우를 통해 옥수수, 인절미 등 다양한 식재료를 호떡과 조합해 마련했으며, 뉴트로 트렌드에 어울리는 고소한 풍미를 구현해 할매니얼 세대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호떡의 재발견, ‘구워먹는 떡’ 인기

청년떡집에서 선보인 ‘구워먹는 떡’ 3종은 겨울철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았다.

구워먹는 마약떡은 청년떡집의 베스트셀러인 옥수수크림떡 마약떡을 호떡 형태로 새롭게 선보였다. 국내산 찹쌀의 쫄깃한 식감 속에 오도독 씹히는 옥수수 알갱이와 부드러운 모짜렐라 치즈가 조화를 이룬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거나 팬에 살짝 구우면 콘치즈맛을 느낄 수 있다.

구워먹는 인절미 꿀호떡과 구워먹는 쑥인절미 꿀호떡은 국산 찹쌀로 만든 인절미에 부드러운 콩고물을 입히고 달콤한 꿀과 견과류를 듬뿍 넣어 호떡 형태로 완성했다. 취향에 따라 고소한 인절미 또는 쌉쌀한 쑥인절미 중 선택해서 즐길 수 있다.

청년떡집 김유진 브랜드 매니저는 “예년보다 이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집에서 즐길 수 있는 겨울철 간식을 찾는 소비자들의 주문이 늘어나고 있다”며 “’구워먹는 떡’은 남녀노소 모두의 취향을 고려해 뉴트로 컨셉트로 개발한 만큼 가족끼리 홈 디저트로 즐기기 제격”이라고 말했다.

홍미경 기자 blish@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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