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05 일요일

"위드코로나만 기다려요"…꿈틀꿈틀 대는 지역축제·농촌체험농장

홍미경 기자 등록 2021-10-18 11: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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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9년 흥타령춤축제 전경 모습
[농업경제신문 홍미경 기자]
'위드 코로나'(with COVID-19·코로나와 공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자체와 농가에서는 반기는 입장이다.

지난 13일 위드(with) 코로나, 즉 '단계적 일상회복'의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상회복위원회가 첫 회의를 열었다.

'위드 코로나'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면서 강력한 방역 조치를 점진적으로 해제, '코로나19=감기'처럼 취급하겠다는 의미다. 위드 코로나로 접어들게 되면 약 2년전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일상이 크게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위드 코로나'의 혜택을 가장 많이 볼 산업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농업에서 가장 먼저 꼽히는 분야가 바로 지역축제와 체험농장이다.

지역 경제의 큰 기반이 됐던 지역축제와 체험농장은 코로나19에서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대부분 취소했던 마산 국화축제, 부산 불꽃축제 등 전국의 지역 축제들이 출격 채비에 나섰다.

경남 창원시는 오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마산해양신도시 인공섬에서 마산국화축제를 열기로 했다.

전북에서는 올해 마지막 지역축제인 '서동축제'를 내달 6일부터 23일간 온라인과 오프라인 병행으로 치른다.

부산시는 벼랑 끝에 몰린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12월 부산 불꽃축제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전국에서 운영되는 체험 및 교육농장 약 1천200여곳은 그간 심각한 경영난을 겪었지만 위드 코로나에 대비, 발 빠르게 관광객 유치전에 돌입했다.

강원도 화천에서 허브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코로나19가 터졌던 2020년 이후 사계절 내내 예약손님으로 꽉 찼던 농장이 일년 내내 텅 빈 상황입니다. 저희가 직원이 8명 이었었는데 1명만 남았습니다. 위드코로나 소식이 들려오면서 이제 희망의 불씨가 보이는 듯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경기도 평택에서 딸기체험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B씨는 "제가 딸기농장을 운영한 것이 8년차인데 지난해와 올해처럼 힘든적은 없었습니다. 체험객들도 안오고 지역농산물도 팔지도 못하니 막막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위드코로나 소식을 듣고 지난달 부터 농장 정비에 들어갔습니다. 청소도 하고 각종 장비들도 정비했습니다."라고 말했다.

홍미경 기자 blish@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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