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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대장동 토지 5.2배 높여 매각...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금액"

정지은 기자 등록 2021-10-14 16: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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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문표 국회의원. 사진=홍문표 국회의원실
[농업경제신문 정지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대장동 개발사업의 시행사인 성남의뜰 주식회사에 대장동 입구 인근의 공사 소유 토지를 매각해 당시 주변 시세보다 5.2배 많은 금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충남 예산·홍성)이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9년 농어촌공사가 공사 소유의 대장동 입구 인근 토지 6필지(총 면적 241㎡)를 대장동 공공개발사업 편입이라는 명분으로 시행사인 성남의뜰 주식회사에 매각해 매도금액으로 총 2억3906만원을 받았다.

문제는 당시 농어촌공사가 성남의뜰 주식회사로부터 받은 매도금액이 당시 해당 토지 실거래가의 약 5.2배가 높은 금액이라는 점이다.

당시 실거래가는 19만1,400원/㎡으로 농어촌공사가 매각한 241㎡ 면적의 토지 실거래가는 총 4612만7400원이지만, 공사는 5배 이상 많은 2억3,906만원을 받고 팔았다.

이에 공사는 공익사업편입으로 인한 토지 매각은 공익사업자 측에서 실시한 토지 감정평가를 토대로 가격을 매겨 토지 거래를 진행했다는 입장이다.

한국농어촌공사가 매각한 대장동 토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대장동 321-2, 3, 16, 17번지와 319-9, 334-3번지로 현재 대장동 입구 인근에 위치한 도로로 사용되고 있다.

홍문표 의원은 "토지 감정 가격은 주변 시세와 비슷한 수준에서 매겨지는 것이 일반적이고 관례상 감정사 재량으로 조정해도 보통 10%내외로 거래가격이 매겨지는 점을 감안하면, 농어촌공사가 받은 5.2배 높은 거래가격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경영구조 악화로 허덕이는 농어촌공사가 부채를 메꾸기 위해 모종의 거래를 했을 수 있다는 합리적 의심마저 생긴다"고 강조했다.

정지은 기자 thekpm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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