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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지는 나무도 재활용?... ‘혼합 구조용 직교 집성판(CLT)’ 개발

홍미경 기자 등록 2021-10-14 0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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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구조용집성재(Glulam), 구조용직교집성판(CLT)
[농업경제신문 홍미경 기자]
버려질뻔한 나무를 재활용해 건축목재로 재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활용되기 어려웠던 미이용 활엽수를 사용하여 기존 침엽수 건축 구조재와 동등한 성능을 발휘하며 못 인발 저항 성능이 향상된 ‘혼합 구조용 직교 집성판(CLT)’을 개발했다고 14일밝혔다.

친환경 공학목재인 CLT는 기존 목재건축 부재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하여 판재상태의 목재를 직교로 적층하여 효율적인 제조공정을 통해 생산하는 첨단 건축재료다. 콘크리트 못지않은 강도를 가지고 있어 해외에서는 이미 다양한 고층 목조건축물에서 사용 중인 검증된 건축재이다.

해외에서는 CLT에 사용되는 자국 주요수종에 대한 품질표준 및 이용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으며, 최근 국립산림과학원에서도 목재산업계와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CLT에 대한 한국산업표준을 제정하여 제품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했다.

이번에 개발한 혼합 CLT는 낙엽송을 외층재로 사용하고 백합나무를 내층재로 사용하여 제품의 성능을 향상하고 목재자원의 이용 가치도 높였다. 또한, 친환경적인 속건성 폴리우레탄 접착제를 이용하여 구조용 CLT의 품질기준도 만족했다.

탄소저장고인 목재를 건축부재로 사용하는 것은 탄소집약재료인 콘크리트, 철강을 사용하는 것보다 탄소배출을 줄일 수 있으며, 많은 양의 탄소를 장기간 저장할 수 있다. 혼합 CLT 이용이 활성화된다면,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 손동원 임산자원이용부장은 “국립산림과학원은 목재의 장기이용을 위한 친환경 목재제품을 개발하여 목재의 이용 가치를 높일 것이며,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할 목재시대의 부활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홍미경 기자 blish@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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