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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의원, “인삼 값 폭락.. 피해농가 지원, 예측 가능한 구조적 문제부터 해결을”

강재규 기자 등록 2021-10-12 11: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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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고 있는 이명수 의원/자료=이명수 의원실 제공
[농업경제신문 강재규 기자]
최근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면서 인삼값 폭락과 그에 따른 인삼재배 농가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구조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이명수 의원(국민의힘, 충남 아산시갑)은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충청남도 국정감사에서 인삼 값 폭락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피해농가에 대한 구제대책을 마련하고, 중장기적으로 예측가능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용담댐 수문이 열리면서 금산군 인삼농가는 119억 3700만원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인삼 생산량은 2018년 23,265톤에서 2020년 23,896톤으로 큰 변화가 없었지만, 인삼값은 금산인삼센터 도매가격(750g, 4년근, 10뿌리) 기준으로 2018년 3만3514원에서 2021년 8월 2만9500원으로 폭락했다.

또한 정부 수매량은 2018년 8885톤에서 2020년 6988톤으로 급감했으며 이는 2018년 생산량 대비 38.2%에서 2020년 29.2%로 감소한 수치이다.

이 의원은 “지난해 집중호우에 이어 올해도 늦은 장마로 인해 인삼농가 피해가 막심하다”며, “인삼 농사 특성상 업종 변경이 어렵고 장기적 관리가 필요한 만큼 기후변화로 인해 피해를 본 인삼농가에 대한 충남도의 구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그 근거로, 최근 인삼가격이 폭락한 데에는 코로나로 인해 소비가 위축되고 수출길이 막힌 탓도 있으나, 이보다도 구조적 차원의 문제가 크다는 진단이 나왔다고 주장했다.

한국인삼공사에 따르면 2010년 4348억원이었던 재고는 2020년 1조 2734억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10년만에 재고가 3배가량 늘어난 것이다. 생산량은 큰 변화가 없는데 재고가 늘어났다는 것은 그만큼 수요가 줄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인삼 가격 폭락이라는 결과를 초래할 수밖에 없다.

이외에도 인삼 소비가 감소한 데에는 젊은 층의 입맛을 사로잡을 만한 상품 개발이나 연구가 부족한 탓도 있다. 홍삼제품에 대한 관심과 선호도가 예전만 하지 못하고 다른 건강기능식품이 쏟아지는 가운데, 인삼 관련 상품들이 소비시장에 설 자리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 때문에 인삼제품이 소비트랜드에 있어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분석 또한 나오고 있다.

이에 이명수 의원은 “인삼값 폭락의 원인을 코로나19로만 돌릴 것이 아니라, 새로운 판로개척과 정부수매를 늘리고 소비 트랜드에 맞는 상품개발로 소비를 진작시키는 등 예측 가능한 구조적 문제부터 손을 써야 한다”라고 지적하며 충남도로 하여금 중장기적 대책 강구를 촉구했다.

강재규 기자 kangjg34@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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