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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종전선언 긍정 시그널?... 美 '대북 적대적 의도 없어'·北 '흥미 있는 제안'

홍미경 기자 등록 2021-09-25 07: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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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농업경제신문 홍미경 기자]
미국 국무부에서 지난 24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그 의미에 대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 화상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과 관련한 질문에 "우리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달성하기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고, 대북 대화와 외교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믿는다"면서 "지금껏 여러 차례 밝혔듯이 우린 북한에 대해 적대적 의도가 없고,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흥미 있는 제안'이라며 관심을 표명했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종전선언을 공개 제안한 지 이틀 만에 나온 반응이다.

북한에 이어 이어 미국 측 역시 이 같은 메시지를 전하며 일각에서는 종전선언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종전과 정전은 뭐가 다르길래 이토록 강조하는 것일까.

종전(終戰)은 사전적으로 '전쟁이 끝남 또는 전쟁을 끝냄'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종전이라하면 전쟁의 완전한 종식을 의미한다. 반면 정전(停戰)은 전쟁 중인 나라들이 합의 하에 일시적으로 전투를 정지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전에서 종전 상황으로 바뀌게 되면 전쟁이 완전히 끝나게 된다.

한반도는 현재 전쟁을 잠시 쉬고 있는 정전상황이다. 1953년 7월 27일 판문점에서 미국, 중국, 북한이가 서명하며 정전 협정이 체결됐다. 이 협정은 체결된 지 60년이 넘도록 계속 유지되고 있는데, 국제 관례상 정전협정이 이토록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는 경우는 한반도가 유일하다.

이번 종전 선언 논의가 기존 종전 논의와 달리 기대감이 큰 이유는 실제로 전쟁 종식 실제 단계를 의미하는 '평화협정'까지 이어질 거란 분석 때문이다. 평화협정은 군사적 대치를 벌이고 있는 지역에서 군사 행동을 중지하고 평화상태를 회복하거나 우호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맺는 협정이다.

'종전 선언' 관련 한국을 포함해 국제 사회의 관심은 뜨겁다.

국내 각종 포털사이트에는 '종전'관련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해외에서도 이에 관한 뉴스를 다루고 있다.

대부분은 종전선언 관련 기대감을 비추는 편이지만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반응 자체는 긍적적일 수 있지만, 협상에 들어가면 넘어야할 산이 많다는 것이 일부의 의견이다.

홍미경 기자 blish@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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