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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보 측의 막무가내식 민원인 응대 '도마 위'.. 민원인 "대기업 갑질"

강재규 기자 등록 2021-09-14 11:35:41
  • 한화측 "1년일도 다 기억못하는데 몇년전 일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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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화손보 홈페이지 갈무리
[농업경제신문 강재규 기자]
손해사정보고서 조작 의심을 사는 화재사건으로 큰 피해를 입은 민원인이 손해보험사에 민원제기차 방문했다가 이 회사의 막무가내식 민원 응대로 되려 심한 굴욕감에 떨어야했던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해당 손해보험사의 민원 응대가 도마위에 올랐다.

사건의 발단은 4년여 전인 지난 2017년 11월 무렵.

앞서 지난 2013년 1월 중순께 인천 오류동 H텍스가 사용중이던 임차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는데, 경찰과 한화손해보험사 하청업체인 아세아손해사정회사측이 사건을 원인미상으로 결론지으면서 엉뚱한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것이 민원인 A씨의 주장이다.

A씨에 따르면 이 사건은 하청업체 아세아손해사정회사에 방화사건을 혐의없음으로 조작하라고 지시해 결국 보험사기 교사, 보험사기, 손해사정보고서 조작(사문서조작), 업무방해죄, 배임죄 등의 혐의를 갖는 범죄라는 것이다.

이렇게 되자, A씨는 해당 손해보험사와 손해사정회사, 경찰 검찰 등을 상대로 길고 긴 싸움을 이어왔고, 마침내 이날 서울 여의도 한화손해보험사 본사 민원실을 방문해 민원을 제기하고 한화 측의 정확한 입장과 답변을 듣고자 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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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화손보 홈페이지 갈무리


하지만 한화손보측은 방화은폐 보험사기를 민원제기하려 찾은 피해자를 한화손보사 직원 3명이 "방화은폐 보험사기 사건으로 민원을 접수하면 '업무방해죄'로 경찰서에 고소하겠다"며 공갈협박하고, 온갖 욕설과 함께 민원인을 한화손해보험 1층 로비에서 밖으로 쫓아냈다는 것이다.

게다가 민원인의 동의없이 핸드폰으로 동영상을 촬영하며 공포분위기까지 조성했다는 것이다.

A씨는 기자에게 한화손보측 직원이 당시 민원인이었던 자신에게 공갈협박질을 한 녹취록이 있다며 이를 제시했다.

A씨는 "사건 당일날 민원실장을 만나게 해달라고 1층 카운터에서 요구를 하였는데 잠시후 1층으로 내려온 사람은 손해사정부 박 모부장이 건장한 직원들 2명과 함게 내려와 다짜고짜 "경찰로 가자" "민원을 제기하면 업무방해죄로 고소할거다" "야 xx야, 경찰에 가서 얘기해..."하며 욕설과 함께 공포심과 불안감을 주며 물리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방화자와 몰래 만나 방화대책까지 세워주고 방화사건을 원인미상으로 손해사정보고서를 조작해 방화범을 세탁해주고 헛돈 보험금 수억원을 지급한 추악한 보험사의 보험사기 태도가 놀랍다"며 "특히 이 회사의 담당 직원은 보험사기 사건을 저지른 후 팀장으로 승진한 직원도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화손보측 관계자는 "1년전 일도 다 기억못하는데 몇년전 일을 어떻게 다 기억하느냐"며 "본안 사건이 법원 판단으로 다 마무리된 사건을 도대체 무슨 의도로 제보하고 다니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한편, '방화추정' 화재사건을 두고 8년여 지리한 공방을 벌여온 이 사건(본보 7월 29일자 인터뷰 보도, 8월 3일자 단독 보도)은 그간 '불기소처분'을 뒤엎고 재수사 절차를 밟을 지 주목된다.

이 화재사건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쪽에서 당시 화재사건 당사자들과 이 사건을 조사했던 경찰에 대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재조사를 요구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또한 이 피해자측은 이같은 경찰의 조서를 자세히 살피지도 않은 채 '혐의없음'을 달아 불기소처분했던 검사 등을 상대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정식 수사의뢰해 결과에 따라서는 파장이 예상된다.

이 사건 고소인은 '방화의 결정적 증거인 '3m 창문 월담가능으로 조작된 사진'이 있고 검찰에서는 이 사진을 포함한 다수 페이지가 손해사정보고서에서 고의 누락한 정황이 있다"며 "처음부터 재조사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강재규 기자 kangjg34@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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