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선제적 항공방제로 벼 병해충 ‘이상무’

양철승 기자 등록 2021-07-20 15:42:58
  • 1차 방제 완료, 8월초 2차 실시...농가소득 향상 기대
center
[농업경제신문 양철승 기자]
임실군이 벼 병해충으로부터 지역 쌀 농가를 보호하기 위한 선제적 항공방제에 나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임실군은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7일 동안 오수와 삼계, 신평, 덕치 일대 총 2510ha 면적을 대상으로 무인 드론과 헬리콥터를 활용한 1차 공동 항공방제를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방제에 투입된 항공기는 드론 32대, 무인헬기 9대며 전체 방제 면적의 70%인 1757ha를 드론이, 30%인 753ha를 무인헬기가 담당했다. 방제시간은 바람이 적어 약제 부착량을 늘리고 고온으로 인한 약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오전 5시 30분부터 10시까지, 오후 4시부터 일몰 전까지 실시했다.

방제대상 병해충은 장마기 전후 많이 발생하는 잎도열병과 지난해에 큰 피해를 일으켰던 깨씨무늬병 등 곰팡이성 병, 그리고 이화명나방, 혹명나방, 멸구류 등 벼 가해 주요 해충이다.

임실군은 1차 방제에서 PLS(농약허용물질목록관리제도), 조생종 재배 등으로 항공방제를 신청하지 못하고 농약을 수령해 자가 방제하는 일반방제도 병행 실시했다. 방제가 끝난 드론 방제단과의 적극적 알선을 통해 일반 방제도 한결 수월하게 진행됐다.

특히 이번 방제는 최근 기상이변으로 인한 병해충 발생 양상의 변화에 맞춰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앞당겨 실시함으로써 농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무인항공 2차 공동방제는 오는 8월 2일부터 5일 간 실시할 예정이다.

심민 무안군수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새벽부터 온 가족이 나와 방제에 고생했지만 항공방제를 통해 어려움을 덜게 됐다”며 “지난해는 긴 장마로 방제에 어려움이 있었던 반면 올해는 방제시기를 앞당기고 방제기간 중 날씨도 좋아 방제효과도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농촌 인구 고령화와 일손 부족을 해결하고자 지난 2015년 최초로 벼농사에 항공방제를 도입했으며,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전 읍면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올해 총사업비는 8억7400만 원으로 방제비의 40%는 군비, 20%는 지역농협에서 부담하며, 농가는 40%만 부담하면 된다.

양철승 기자 thekpm3@thekpm.com
<저작권자 © 농업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HEADLINE NEWS

Editor's Pick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