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베이코리아 3조4000억원에 인수... 이커머스 2위로 우뚝 선다

정지은 기자 등록 2021-06-24 18: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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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이베이코리아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농업경제신문=정지은 기자]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지마켓, 옥션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최종 확정했다.

앞서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얼마가 아니라 얼마짜리로 만들 수 있느냐가 의사결정의 기준"이라며 이베이코리아 인수에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신세계그룹 이마트는 이베이 미국 본사와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위한 '지분 양수도 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인수가액 3조 4000억 원에 지분 80%를 인수하는데 이는 신세계 그룹 역사상 최대 규모다. 이베이코리아의 나머지 지분 20%는 이베이 본사가 계속 보유한다.

이베이 인수로 신세계는 이베이의 270만 유료고객과 국내 최대 규모의 셀러를 얻게 된 셈인다.

이베이 인수로 이마트 부문 내 온라인 비중이 약 50%에 달해, 미래사업의 중심축이 온라인과 디지털로 바뀌게 된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기존 오프라인 유통 뿐 아니라 최근 인수한 SSG랜더스 야구단과 이베이코리아, SSG닷컴 등 온라인 종합 플랫폼까지 갖추게 된다.

또 이번 인수로 신세계는 이커머스 업계에서 쿠팡·네이버와 3강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이베이코리아는 거래액 20조원으로, 1위 네이버(18%·28조원), 2위는 쿠팡 (13%·22조원)에 이어 업계 3위이다.

신세계측은 "미래 유통은 온라인 강자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며 "이번 인수는 단순히 기업을 사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기회를 사는 딜"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한국은행에 제출한 외국환거래 관련 신고가 수리되는 즉시 거래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정지은 기자 thekpm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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