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 팥‘홍다’, 파종부터 수확까지 전과정 기계화

임해정 기자 등록 2021-04-07 22: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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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팥
[농업경제신문=임해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팥 생산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팥 재배 전과정 기계화 및 수확관리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2019년 기준 국내 팥 재배면적은 5,893ha로 2010년 4,238ha보다 39% 늘어났고 생산량도 4,561톤에서 7,102톤으로 55%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자급률은 21.3%에 그쳤다.

 제주도의 경우 특산품 오메기떡 등 수요 급증으로 팥 요구도 커지고 있으나, 재배면적 33ha, 생산량 35톤 수준에 그치고 단가가 높아 대부분 중국산을 사용하고 있다.

 이는 팥 파종 ‧ 수확 등 작업 시 인력 의존도가 높아 경영비가 과중으로 생산단가를 낮출 수 없고, 월동채소를 주작목으로 하면서 팥 재배작형이 정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 제주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신품종 팥‘홍다’의 파종 ‧ 수확 등 전 과정 기계화를 통해 생산비를 절감하고 월동채소 뒷그루 작목으로 정착시키고자 한다.

 신품종 ‘홍다(2017 농촌진흥청 육성)’는 쓰러짐에 강하고 낱알이 동시에 성숙할 뿐만 아니라 수량도 많아 기계 수확에 적합하고 가공 적성이 우수하다.

 이번 시범은 팥(홍다) 공선 출하회(회장 홍영표)를 대상으로 10ha를 추진하며, 신품종 팥 ‘홍다’ 종자와 농작업 기계화를 위한 농기계 등을 지원한다.

 월동채소 뒷그루 작목으로 도입하기 위해 5월 중순경 기계 파종하여 월동채소를 심기 전인 8월 중순경 기계로 일시에 수확할 예정이다.

 기존의 7월 파종, 10월 수확에서 5월 파종, 8월 수확으로 수확 시기를 앞당겨 관행 작부체계를 개선하고, 전 과정 기계화로 노동력 절감 및 농가 소득향상이 기대된다.

 시범 재배를 통해 개화기, 성숙기, 수량 등 생육 특성을 조사하고 소득분석 후 평가회를 거쳐 월동채소 뒷그루 새로운 작목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 문의사항은 근교농업팀에서 안내해 드리고 있다.

 임황 농촌지도사는 “신품종 팥 보급 및 기계화 작업으로 생산비 절감과 농가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며 “중국산 농식품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팥의 국산 자급률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임해정 기자 emae9031@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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