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스푸트니크V 백신 구입·제조 푸틴 협의 급해졌나?...바이넥스·이디티·이수앱지스·이트론·이아이디 휘청

박찬식 기자 등록 2021-04-07 06:24:13
center
[농업경제신문=박찬식 기자]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에 관해 협의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브라질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로 스푸트니크V 코로나19 백신을 구입하고 브라질에서 제조하는 것에 대해 논의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 동영상에서 푸틴 대통령과의 대화 사실을 알리며 "스푸트니크V가 승인되고 브라질에서 제작되기를 바란다. 문제가 곧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신의 뜻대로 곧 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인구 세게 6위인 브라질에서 스푸트니크V 백신이 조만간 승인될 가능성을 보여준다.

러시아 가말레야 연구소가 개발한 스푸트니크V는 브라질 제약사 우니아오 키미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지난달 30일 첫 생산분이 공개된 바 있다. 하지만 브라질은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해 긴급사용을 승인하지 않고 있다.

이에 스푸트니크V 개발을 지원한 국부펀드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IF)는 지난 1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긴급사용 승인을 요청했다. 이번 두 정상간 협의로 승인이 조속히 이뤄질지 주목된다.

스푸트니크V 백신은 유럽에서 롤링리뷰에 들어갔으며 지난 2월초 세계적인 의학 학술지 '랜싯'에 이 백신의 예방 효과가 91.6%에 달한다는 3상 결과가 실리면서 백신에 대한 평가가 우려에서 긍정적으로 돌아섰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직접투자펀드(RDFI)와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 계약은 한국을 비롯해 인도, 브라질, 중국, 터키, 이란, 유럽,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이탈리아 등 세계 10여개 나라에서 생산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한국은 지엘라파와 생산계약을 체결했다. 연관된 스푸트니크V 관련주로는 일신바이오, 에이치엘비제약, 이연제약 등이 거론된다. 또 스푸트니크V 러시아 백신 관련주로는 이아이디, 이트론, 바이넥스, 이수앱지스, 이디티가 이름을 올렸다.

지엘라파 자회사 한국코러스는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바이넥스, 보령바이오파마, 이수앱지스, 종근당바이오, 큐라티스, 휴메딕스 등 7개 컨소시엄 업체와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고 이르면 5월부터 생산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전망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거래량 상위 제약 종목으로 지트리비엔티, 큐브앤컴퍼니, 에이프로젠 H&G, 에이프로젠제약, 바이넥스, 에이이엘비생명과학,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삼성제약, 동구바이오제약, 이수앱지스, 네오이뮨텍 등이 100만건 이상 기록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박찬식 기자 pjswin88@thekpm.com
<저작권자 © 농업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하세요.

HEADLINE NEWS

Editor's Pick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