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공간을 품은 업무, 스마트워크스테이션 전격 도입

김예슬 기자 등록 2021-03-08 08: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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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월드컵경기장 스마트워크스테이션
[농업경제신문=김예슬 기자]
코로나19로 확산된 원격근무가 ‘육아공간’까지 갖춘 스마트워크스테이션으로 진화했다. 기존 근무지와 동일한 업무환경에 육아공간을 품은 국내 공공기관 최초의 스마트워크스테이션이 문을 연 것.

서울시설공단은 포스트코로나를 대비한 신개념 업무 공간인 「스마트워크스테이션」2곳을 서울월드컵경기장과 DDP패션몰에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스마트워크스테이션」은 그동안 공단이 추진해온 온택트 업무방식을 통한 업무연속성 확보 및 업무 효율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직원의 거주지와 기존 3개소(시청역, 잠실역 등)의 워크센터 이용 분석을 통해 월드컵과 DDP몰에 새로 조성했다.

직원이 근무 장소를 나눠 일함으로써 동시 감염의 위험을 줄여 대시민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한다는 공단 최우선의 목표에 기여할 뿐 아니라 직원은 거주지와 근무지가 가까워져 이동에 따른 시간 단축과 피로감을 줄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공단의「스마트워크스테이션」은 IT인프라가 완비된 원격 근무용 사무 공간으로 앞선 근무 환경을 자랑한다. 직원은 직주 근접 실현에 독립형, 멀티형 등 업무 성격에 맞춘 장소를 선택해 일할 수 있어 업무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2월부터 시범 운영을 한 결과, 직원의 적응과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이미 화상 보고나 회의, 교육이 정착된 후여서 불편 없이 이용하고 있는 것.

코로나19가 확산된 2020년 3월부터 모든 회의 및 보고, 사내교육 등 업무 전반에 화상시스템을 도입했고, 1년간 약 4천3백회의 화상회의로 출장비, 교육훈련비, 회의비, 종이인쇄비 등 총 4억6천만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둔 바 있다.

이러한 절감재원을 스마트워크스테이션 조성 및 공단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 사업 등에 재투자함으로써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뿐만 아니라 코로나 이후에도 업무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워크스테이션」은 서울월드컵경기장 4층에 면적 200㎡, 31석 규모로 만들어졌고, DDP패션몰은 면적 95㎡, 좌석 13석 규모이다. 업무 집중을 위한 독립형 ‘1인룸’, 여러 명이 업무협의 등을 할 수 있는 ‘미팅룸’과 개방형의 ‘멀티룸’ 등으로 목적에 맞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데리고 근무할 수 있는 ‘아이사랑 사무실’이 눈길을 끈다. 직원이 일하는 공간 바로 옆에서 자녀는 VR 체험이나 장난감으로 시간을 보낼 수 있는데, 긴급하게 자녀를 돌보며 일을 해야 할 때 요긴하게 활용 가능하다.

「스마트워크스테이션」은 활용도도 다양하다. 기본적인 근무 외에도 출장 중 업무 정리나 본사와 현장 간 협업 공간으로 쓸 수 있으며, 공단의 공사감독 직원이 공사현장에서 일하다 행정 작업이나 화상회의에 참여할 때도 인근의 스마트워크스테이션을 이용할 수 있다. 365일 24시간 운영 예정이어서 야간 공사감독의 휴게, 업무 공간 등 다방면의 활용을 기대하고 있다.

「스마트워크스테이션」소개영상은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 조성일 이사장은 “스마트워크스테이션 도입은 궁극적으로 시민 서비스를 중단 없이 제공해드리기 위한 ‘분리’근무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것이다”며 “직원이 스마트하게,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통해 보다 가치 있는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예슬 기자 news@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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