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20일 제2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의결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등에 따라 가격이 상승한 축산물 수급 안정을 위해 제27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의결을 거쳐 확정된 수급안정 대책을 추진한다.
계란 공급은 평년 대비 11.0% 감소한 반면 가정용은 물론 제과·제빵용 수요가 늘면서, 지난 19일 기준 평년 대비 22.4% 올랐다.
이에 따라 신선란은 설 전에 수급상황을 고려해 필요한 물량에 대한 수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대형마트를 통해 계란을 2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주요 수요처 중 하나인 제과·제빵업계에 신선란 대신 계란 가공품을 사용하도록 협조 요청했다.
이와 함께 원활한 계란 공급을 유도하기 위해 식용란선별포장업체, 식용란수집판매업소, 계란 판매장 등 유통업체 대상 부정 유통행위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는 닭고기와 오리고기의 경우 냉동재고를 포함한 공급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나 향후 살처분 확대 우려 등 시장심리 불안으로 소비자가격은 평년 대비 각각 8.5%, 15.1%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소고기·돼지고기 역시 가정수요 증가 등으로 소비자가격은 평년 대비 각각 8.0%, 18.0%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물 수급안정대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시장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면서 "생산자단체·유통업계 등과 긴밀히 협조해 수급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