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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낙지 유전체에서 배뇨질환 치료 물질 발견

2021-01-14 21:14:14

특허 등록 완료…기술이전 통해 배뇨질환 치료제 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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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용 집쥐의 소변량 감소 효과. 자료=해양수산부
[농업경제신문=김철호 기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낙지에서 소변량 감소(항이뇨) 효과가 있는 신경 조절물질을 발견하고, 향후 배뇨 질환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1월 초에 연구결과를 특허로 등록했다.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유전체 분야의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해양수산부가 추진하는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 중 헬스케어 소재 개발 과제를 수행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낙지에서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 세파로토신(Cephalotocin)을 발굴했으며, 이와 관련 후속연구를 진행하다가 항이뇨 효과를 발견했다.

실제 실험용 집쥐에 세파로토신을 투여한 결과 생리식염수를 투여했을 때보다 소변량이 현저히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소변량이 줄어드는 동시에 삼투 농도는 높아져 노폐물의 체외배출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도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지난 7일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이를 활용한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추가적인 효능 검증을 거쳐 기술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술이전이 이루어지면 임상시험 등을 거쳐 야뇨증 등과 같은 소변 과다 배뇨 질환을 예방‧치료하는 바이오 신약이나 건강 기능식품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60대의 70% 이상이 야간뇨로 인한 수면 방해를 경험한 바 있어 제품화가 되면 향후 시장에서 활용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김인경 해양수산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해양생물 유전체 연구를 통해 건강기능식품이나 의약품으로 활용될 수 있는 새로운 물질을 발굴하고, 우수한 성과는 상용화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철호 기자 fireinthes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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