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약용자원연구소 연구진이 염증이 유도된 대식세포에 짝자래나무 잎 추출물을 농도별(12.5μg/mL∼100μg/mL)로 처리한 결과 산화질소 억제능이 6%∼68%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염증 매개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생성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천연 항염증 약물 개발을 위한 소재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짝자래나무[Rhamnus yoshinoi]는 갈매나무과[Rhamnaceae]의 낙엽 활엽 관목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에 자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짝자래나무는 천식, 기침, 가래, 설사 치료 등에 사용됐으며, 최근 연구결과에서는 항산화, 미백, 주름개선 등 효능이 보고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제31회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동계학술대회에서 학술발표를 했으며, 국내 특허 출원(짝자래나무 잎 추출물을 포함하는 항염증용 조성물, 출원번호 10-2020-0053583)도 완료했다.
산림약용자원연구소 박광훈 박사는 "짝자래나무의 새로운 효능을 구명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면서 "기존 항염증제를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식물성 소재로 활용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