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색미는 검정 쌀(흑미), 붉은 쌀(홍미)을 뜻하는 것으로,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함량이 높으며 껍질에는 안토시아닌, 탄닌, 페놀산 등 다양한 항산화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노화방지, 피로해소, 해독작용에 도움을 준다.
16시간 물에 불린 현미와 검정 쌀가루 혹은 붉은 쌀가루를 참기름에 볶은 뒤 물을 넣고 30분간 저어주며 기호에 맞게 소금간을 하면 영양흑미(홍미)죽이 완성된다.
여기에 현미 대신 쌀을 넣고 유색미 가루 대신 조가루를 넣으면 건강왕조죽을 만들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세포실험을 통해 국내 육성한 유색미와 일반 쌀 품종을 섞어 일정 온도에서 볶음처리하면 항비만·항산화 기능성이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에 특허출원을 마쳤다.
김진숙 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장은 "영양성분이 풍부한 유색미와 잡곡을 이용한 죽 요리가 환절기 건강식으로 널리 알려져 국내산 유색미와 잡곡 소비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