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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5일 걸리던 ‘리스테리아’ 검출, 6시간 이내로

2020-11-20 09: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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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육안으로 결과 분석이 가능한 신속, 간편 진단기술
[농업경제신문=김예슬 기자]
농촌진흥청은 경상대학교와 함께 현장에서 6시간 이내에 리스테리아를 검출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리스테리아는 저온(5℃)에서도 증식 가능한 식중독 세균으로, 100도(℃)로 가열 조리하면 사라지며 건강한 성인이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 그러나 임산부, 신생아, 고령자 등 면역력이 낮은 사람은 감염될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유럽과 미주 지역으로 수출된 국산 팽이버섯에서 리스테리아가 검출되면서 수출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해 피해를 입기도 했다.

기존 표준검사법으로 팽이버섯이나 작업환경으로부터 리스테리아를 분리해 최종 확정하기 위해서는 유전자 증폭기, 전기영동장치 등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다. 또 기간도 5일 정도가 소요돼 현장에서 바로 리스테리아 오염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려웠다. 이번에 개발한 리스테리아 검출기술은 59.5도(℃)에서 40분간 리스테리아를 증폭한 뒤 발색기질 용액을 넣으면 양성 혹은 음성인지 여부를 발색 차이로 확인할 수 있다.

시료가 리스테리아에 오염돼 있으면 색이 나타나지 않지만, 리스테리아에 오염되는 않은 경우에는 진한 파란색이 나타난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5일 정도 소요되던 검사 시간을 6시간 이내로 줄일 수 있다. 또한, 고가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으며 눈으로 누구나 리스테리아 오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버섯뿐만 아니라 농수축산물, 식품에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농식품 안전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기술에 대해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산업체에 기술이전 했다. 내년에는 개발된 기술을 농촌진흥청 현장접목연구를 통해 버섯 생산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유해생물팀 류경열 팀장은 “이번에 개발한 리스테리아 신속진단기술이 현장에 보급되면 팽이버섯 수출 결함 보상 피해 예방은 물론 국민 식생활 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예슬 기자 news@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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