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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서울시, 시내버스 5개 노선 자전거 승차 시범 운행

2020-10-23 09: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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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승차 후 거치대. 사진=서울특별시청
[농업경제신문=김철호 기자]
앞으로는 서울 시내버스 탑승 시 자전거를 휴대할 수 있게 된다. 버스 후면에 설치된 거치대에 자전거를 실을 수 있어 자전거 이용 시에도 편리하게 버스를 탈 수 있게 되고, 대중교통과 연계성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는 오는 26일부터 2개월 간 차량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한 시내버스 노선을 시범 운영한다. 이에 따라 시범운영 노선을 탑승하는 자전거 이용자는 버스 후면에 장착된 자전거 거치대를 통해 자전거를 거치하거나 차량 내에 자전거를 반입해 시내버스에 승차할 수 있다.

이번 시범운영은 한강·청계천·월드컵경기장 등 시민들이 즐겨찾는 주요관광지를 중심으로 5개 버스 노선에서 우선 실시된다.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해 평일에는 출퇴근 시간을 제외한 전 시간대에 이용이 가능하며, 주말에는 전 시간대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앞서 7월 자전거 거치대를 장착한 택시를 성황리에 시범 운행 중이며, 이어 9월부터는 지하철 7호선 평일 자전거 휴대승차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시내버스도 자전거 승차 운영을 시범 개시하면서 대중교통과 연계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버스 후면에 자전거 거치대를 장착하는 노선은 6657번 6대, 7730번 3대가 운행된다.

6657번은 양천공영차고지~가양동을 운행하고, 7730번은 난지한강공원~북한산을 운행해 양천구민들과 은평구민들의 한강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를 버스 내에 반입하는 노선은 총 4개로 162번 5대, 6513번 4대, 7612번 4대가 운행된다.

162번은 정릉~여의도를 운행하고, 7612번은 서대문~영등포를 운행하며 홍대입구를 경유해 강남·북을 잇는 노선들을 통해 자전거 이용 시민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6513번은 가산디지털단지~서울대를 운행하며 여의도를 경유해 도림천·안양천 등 인근 하천을 통한 자전거 이용 시민의 수요를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7호선 평일 자전거 시범 승차를 실시하는 보라매역을 경유하고 있어 자전거 경사로 등 전용 시설을 이용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탑승할 수 있다.

자전거 반입을 원하는 이용자는 휠체어 전용 공간에만 자전거를 세울 수 있다. 이 중 자전거 탑재가 가능한 차량은 휠체어 전용 공간에 좌석이 제거된 전기 버스만 가능하다.

시는 자전거를 버스 내에 반입할 수 있도록 서울시 시내버스 운송사업 약관을 개정했으며, 이에 따라 해당 노선의 전기 버스의 경우 자전거 반입이 가능하게 됐다.

자전거 반입을 원할 경우 탑승 전 BIT, 카카오·네이버 버스 어플을 통해 사전 정보를 확인하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만 휠체어 전용공간에 자전거를 반입해 이동 중에 휠체어 이용자가 승차할 경우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법과 시내버스 운송사업 약관에 따라 자전거 승객은 중도 하차해야 하며, 이미 휠체어 이용자가 승차해 이동 중인 경우에는 차내에 자전거를 반입할 수 없다.

자전거는 일반 성인용 자전거에 한하며, 동력을 이용한 소형 이동수단, 운반용·유아용 자전거 및 짐 등 부착물이 있는 경우에는 이용할 수 없다.

또한 자전거의 반입·반출 과정 및 운행 중 자전거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차내에 거치한 자전거가 관리 부실로 파손 및 훼손된 경우에는 자전거 소유자가 책임을 진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BIT 도착정보시스템과 카카오·네이버 버스 어플을 통해 자전거 거치 및 승차가 가능한 차량에 대해 자전거 아이콘으로 표시할 예정이며, 버스 외부에도 자전거 모양의 스티커를 붙여 홍보할 계획이다.

시내버스-자전거 연계 시범 운행을 통해 버스 이용자 등 시민 의견을 수렴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2021년 상반기부터는 다양한 노선으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앞으로 출고되는 전기버스(저상)의 경우 휠체어 전용공간에 자전거 고정장치가 설치돼 출고되기 때문에 노선 확대가 가능하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시내버스에도 자전거 거치가 가능해져 택시, 지하철에 이어 대중교통과 연계성이 더욱 강화됐다"며 "자전거가 퍼스트-라스트 1마일 이동을 위한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철호 기자 fireinthes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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