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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신우철 완도군수, "방송 소감문 내라"지시 논란

2020-10-22 11:02:59

“소감문 작성시 상시학습 1시간 인정, 사실상 강요”...완도군, 군정 홍보 독려 차원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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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철 완도군수. (사진=완도군청 갈무리)
[농업경제신문=김철호 기자]
완도군이 소속 공무원들에게 신우철 완도군수가 출연한 방송 프로그램을 시청한 뒤 소감문을 제출하라는 공문을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완도군은 이 같은 지시가 군정 홍보 차원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사실상 공무원들에게는 강요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22일 언론 보도와 완도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완도군은 신우철 완도군수가 지난 19일 모 케이블 방송과 진행한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소감문을 제출하라는 군수 지시사항이 담긴 공문을 내린다.

이 프로그램은 신 군수가 출연자와 완도의 역사와 문화 관광지 등을 홍보하는 영상이다.

공문에는 시청 소감문을 제출한 직원의 경우 상시학습을 1시간 인정해주고 재방송이나 유튜브를 통해 재시청하라는 구체적 지시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일자 완도군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군정 홍보를 독려하기 위함이라고 해명 했지만, 군수가 사실상 공무원들에게 소감문을 강요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완도군 일선 한 공무원은 “지방 군 단위는 작은 조직이기 때문에 6급이하 공무원들은 해당 과장 지시도 거스르기 힘들다”며 “군에서 군수의 지시사항은 곧 법인데 직접 지시한 소감문 작성 지시를 어기는 공무원은 찾기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감문을 작성하면 군이 승진을 위해 이수해야 하는 상시교육 시간까지 인정해 준다지만 사실상 반강제로 군수 출연 방송 소감문을 작성하라는 지시로 인식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완도군은 논란이 일자 하루 만에 해당 공문을 철회했다.

김철호 기자 fireinthes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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