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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코로나 시대 '나를 위로하는 음식' 1위 '떡볶이'

2020-10-18 20:4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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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돋우는 떡볶이. 사진=서울특별시청
[농업경제신문=김예슬 기자]
코로나 시대, 지치고 힘든 우리에게 맛있는 위로를 전하는 음식은 무엇일까? 서울특별시가 전국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나를 위로하는 음식'을 조사한 결과 떡볶이가 1위에 선정됐다. 이어 치킨과 김치찌개, 삼겹살과 삼계탕 등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지난 9월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 결과 ① 떡볶이 ② 치킨 ③ 김치찌개 ④ 삼겹살 ⑤ 삼계탕 ⑥ 라면 ⑦ 된장찌개 ⑧ 케이크 ⑨ 소고기 ⑩ 닭발이 위로가 되는 음식들로 선정됐다. 이외 피자, 아이스크림, 갈비찜, 김치, 미역국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1만여 명의 투표 참가자 중 여성이 57%, 남성이 43% 비율이었고, 연령층은 20~30대(61%)가 가장 많았다. 지역 분포로는 서울 32.6%, 경기도 23% 순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오는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열릴 예정인 서울 미식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음식과 위로를 주제로 신개념 미식 행사를 준비 중인 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소상공인과 상생을 위한 행사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 참가한 시민의 대부분이 '엄마표 음식이라서',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해주시던 맛'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아 어머니와 음식이 위로를 의미하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서울 거주 외국인 50명이 꼽은 '나를 위로하는 음식' 순위가 내국인의 선호도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역시 흥미로운 점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우리가 평소에 즐기는 한식이 가장 좋은 글로벌 전략임을 확인, 향후 해외 관광객 대상 맞춤형 콘텐츠 제작 시 참고할 계획이다.

나이지리아인 아이얀요 티티는 떡볶이를 1순위로 꼽으며 "너무 매워 드라마 주인공 인냥 울었지만 맛있어서 계속 먹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고, 파키스탄인 마자드 무스타크는 "나에게는 삼계탕이 추운 겨울, 찬바람을 견딜 수 있게 도와주는 음식"이라며 음식에 관한 사연을 소개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많은 것이 멈추고, 멀어지고, 또 달라지는 코로나 시대에 서울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변화를 시도하게 됐다"면서 "누구도, 무엇도 위로가 되지 않을 때 맛있는 음식으로 위로를 전한다는 말처럼 음식을 통해 서로를 응원하고, 미식 도시 서울의 진정한 맛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예슬 기자 news@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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