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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넝쿨에 '마'가 주렁주렁 '열매마' 뭘까?

2020-08-01 18:47:09

- 위장건강·노화예방·뼈건강·신장·심장·원기회복·혈관확장·당뇨예방 등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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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열매마(하늘마)
[농업경제신문=박찬식 기자] 땅속에서 자라는 마가 아니고 넝쿨에 주렁주렁 열리는 열매마가 있어서 화재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마는 길다란 장마, 덩어리처럼 생긴 단마가 있다. 이 마는 땅속에서 재배된다. 하지만 넝쿨에 주렁주렁 열리는 마가 있다. 일명 '열매마'가 그 주인공이다. 열매마는 공중에 떠서 크기 때문에 하늘마라고도 불린다.

원산지는 아프리카로 추정되며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재배되고 있다. 주로 열대지방과 온대지방에서 재배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3~4년 전부터 재배하기 시작한 새로운 품종이다. 잎과 줄기는 우리나라 산지에서 자생하는 참마와 거의 유사하다. 단지 줄기와 잎이 열매마가 좀 더 넓고 크다.

열매마의 주성분은 일반 마와 거의 동일하지만 그중에서 칼슘은 일반 마보다 3배 높게 나타나 뼈 건겅에 도움을 준다. 마는 예부터 산에서 나는 약이라고 해서 한약재 이름으로는 산약(山藥)이라고 부른다. 동의보감에서는 몸이 허약하고 과로한 것을 보강하고 기력을 더한다. 또 근육과 뼈를 강하게 하고 심장을 좋게 한다고 했다.

이 때문에 열매마는 원기를 보충하고 신장을 튼튼하게 하며 체내 혈관 내벽에서 산화질소를 생성 촉진 시켜 혈관을 확장 시키는 등 효능이 10여 가지가 넘는다. 또 열매마에 함유된 디아스타아제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해 당뇨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한다.

또, 열매마도 일반마처럼 뮤신이 있어서 위장 건강에 도움을 준다. 뮤신은 마를 반으로 잘랐을 때 끈적이는 액체이다. 이 성분은 술, 커피, 자극적인 음식, 스트레스성 위염 등 여러 요인으로 생긴 위장 장애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준다.

열매마를 먹는 법은 익혀 먹으면 감자와 유사한 맛이 나고 말려서 차로 마셔도 좋다. 또 갈아서 밀가루와 반죽해 칼국수나 수제비로 먹어도 된다. 생으로 먹을때는 우유나 요구르트를 넣고 함께 갈아서 마시면 된다.

열매마는 특별한 부작용은 없지만 하루 100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 뮤신성분이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의해 섭취해야 한다.

열매마는 일반마에 비해 수확량이 많고 서서 수확하기 때문에 노동력이 적게 든다. 특히 잡초와 병충해도 거의 발생하지 않고 농약도 필요 없을 정도로 안전하게 자라 농가들에게 새로운 소득원으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박찬식 기자 pjswin22@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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