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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전라북도농업기술원, 열대거세미나방 피해대비 예찰 강화

2020-05-25 09:2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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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라북도농업기술원
[농업경제신문=김철호 기자]
전라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아메리카 원산인 열대거세미나방(Fall Armyworm)이 금년에 중국 남부에서 발생하였으며, 편서풍 기류를 타고 최근에 국내로 날아온 성충이 발견되어 도내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열대거세미나방은 80여 종의 식물을 가해하는 광식성 해충으로 특히 옥수수, 수수, 벼 등 화본과 식물을 선호하여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동남아를 거쳐 작년 1월에 중국 운남성에서 발생 이후 6월에 한국, 7월에는 일본까지 확산되었다.

겨울철 기온이 10℃ 이하로 내려가는 곳에서는 월동이 불가능하고 전년도 국내 발생 시기가 늦어 큰 피해가 없었으나 금년 중국 남부에서 월동함에 따라 전년보다 비래시기가 1개월 정도 빨라지면서 번식력이 강한 특성상 피해가 확산할 우려가 있다.

최근 5월 7일에 제주 한림, 12일에는 경남 고성에서 성충이 발견됨에 따라서 전북지역에서도 발생 가능성이 높아 옥수수 농가에서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전년도 전북에서는 고창군 해리에서 6월 21일에 최초 발견된 이후 4개시군 6개 포장에서 유충이 발견되어 초기에 방제하여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였다.

금년 들어서는 현재까지 성충은 발견되지 않았으나 비슷한 시기에 날아오는 멸강나방 등을 볼 때 도내에도 성충이 비래하였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금번 비래한 성충이 산란시 어린 유충 발생 시기는 5월 20일에서 25일 사이로 예상되며 옥수수 10엽기 이하에서 최대 15엽기 이하에서도 직접적인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7일 농업기술원에서는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열대거세미나방 예찰과 방제에 관한 온라인 회의를 진행하였고, 도내 옥수수 주산단지를 대상으로 20일에서 25일 사이 유충 확인을 위한 집중 육안 조사와 도내에 설치된 30개의 성페로몬 트랩을 통한 성충 조사로 발견 즉시 등록된 약제로 방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조해일 지도사는 “열대거세미나방 애벌레는 일반 거세미와 달리 머리에 흰색 Y자선이 있고 꼬리쪽에 점이 사각을 이루고 있는 특징이 있다며, 옥수수 등 화본과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서는 5월말부터 발생되는 애벌레가 열대거세미나방일 확률이 높으니 관심을 가지고 예찰하고, 피해가 의심되면 또는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철호 기자 fireinthes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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