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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펀드 환매하겠다"... 개미들, 삼성그룹펀드서 2000억 이상 빠져나가

2020-04-08 14:4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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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조영미 기자] "욕심내지 않고 차익실현에 나설때다."

급락장이후 최근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기초자산의 상승으로 개미들이 펀드 환매에 본격 나서 주목된다.

일주일만에 20%의 수익률을 내는 펀드까지 있어 일부 차익실현을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인덱스 펀드의 설정액은 1조3478억원이 감소했다. 특히 지난 이번주에만 5749억원이 줄었다.

앞서 지난달 인덱스펀드의 설정액은 2조4495억원이 증가했다. 주요 기초지수가 하락해 주가가 바닥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하지만 일주일새 절반에 가까운 설정액이 감소한 것은 높은 수익률이 나오자 환매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인덱스 펀드는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의 상승에 힘입어 일주일 평균 수익률 5.17%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코스닥을 추종하는 일부 펀드들이 20%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키움KOSEF코스닥150', 'KBKBSTAR코스닥150', 'NH-AmundiHANARO코스닥150' 등이 레버리지 투자를 통해 20.5~20.8%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전체 인덱스 펀드의 순자산 규모가 36조6826억원인 것을 감안할 때, 환매보단 일부 재투자를 위함으로 풀이된다. 현재 동학개미들은 직접투자는 물론이며 인덱스펀드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투자하고 있다.

펀드환매에 나선 김모씨는 "계속 들고 가기에는 불안하다. 수익이 날때 빠져 나왔다"고 말했다.

특히 일주일새 해외원자재 펀드에 1조4720억원이 유입됐다. 이는 동학개미들이 유가 상승에 베팅하고 있다는 의미다. 또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개미들도 눈에 띈다. 일주일 간 리버스마켓펀드에 8767억원이 들어왔다.

이에 대해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3월에 인덱스 및 레버리지 펀드에 자금이 많이 들어왔는데 장기 투자보다 단기간에 희망 수익을 확보하기 위함으로 보였었다"면서 "이에 대한 일부 차익이 나오고 있는 것 같고, 새로운 단기수익 투자로 원유와 리버스에 투자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실제로 레버리지펀드에서도 일주일간 7345억원이 유출됐다. 레버리지펀드의 1주일 평균 수익률은 9.86%에 달한다. 이외에도 삼성그룹펀드에서 2005억원이 빠졌다. 삼성그룹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약 3%다.

조영미 기자 news@thekp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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