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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연락두절된 신천지 교인 253명...신천지 측 "우리도 연락 안돼"

2020-02-24 12: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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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교회를 중심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신천지예수교회 측이 신원을 확인할 수 없는 교인 253명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들의 경우 장기간 교회에 출석하지 않아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다.

신천지예수교회는 공식 유튜브 채널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에서 신천지 확산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지난 23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신천지 코로나19 논란' 초기, 신천지 대구교회 성도 중 연락이 닿지 않았던 성도 수는 670명이었다. 신원 파악이 되지 않는 성도들이 지역 사회에 침투하면서 감염증이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신천지 측은 보건당국과 긴밀한 소통을 추진, 총 417명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전했다. 다만, 나머지 253명에 대해서는 "이들 대다수가 장기간 교회를 출석하지 않은 사람들이어서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신원을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아래는 신천지예수교회가 밝힌 공식 입장문.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신천지 예수교회입니다.

현재 신천지예수교회의 많은 성도와 국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이로 인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깊은 유감의 뜻을 밝힙니다.

신천지 예수교회는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총 동원해 보건당국에 협조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예수교회는 현재 대구교회 성도 9294명과 대구 교회를 방문한 성도 201명을 포함한 신천지 예수교회 전 성도 24만5000명에게 외부 활동을 자제할 것을 공지했습니다.

신천지 예수교회는 지난 18일 31번 확진자 발생 후, 같은 장소에서 예배를 드린 인원에 대해 당일 저녁 1차 명단을 대구시에 제공했으며, 19일 오전 6시 질병관리본부에 최종 명단을 제공했습니다.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라 질병관리본부에서는 19일 저녁, 대구교회에 전 성단 명단을 요청했고 신천지예수교회는 20일 대구교회 전 성도 명단을 질병관리본부에 전달했습니다.

현재 대구교회 성도 9294명에 대하여 자가 격리 조치를 완료했으며 모든 성도들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부터 모든 모임, 예배, 전도 등 성도들의 모든 교외 활동을 중단했으며 신천지 예수교회는 코로나19 유증상자를 매일 확인하고 있으며 질병관리본부와 이를 면밀히 소통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구교회에서 최초 확진자가 확인된 2월 18일, 전국 교회 및 부속기관 1100개를 폐쇄 조치하고 21일까지 모든 소독 방역을 마쳤으며, 22일에는 소독 방역 현황을 공개하고 질본에 모든 교회와 부속기관의 주소도 제공했습니다. 이 사실은 신천지 공식홈페이지에 공개하여 모든 시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1월 말부터 2월 18일까지 대구교회를 방문했던 성도 201명을 확인하여 즉시 자가격리와 보건소로 문의할 것을 안내했고, 이들 명단을 질본과 서울시, 경기도 등 해당 지역 자치단체에 제공했습니다.

금일 오전 9시 기준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코로나19 전체 확진자 556명 중 신천지 예수교회 관련 확진자는 총 309명입니다. 신천지 예수교회는 지역 사회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구교회 전 성도와 대구교회를 방문한 201명에 대해서는 증상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해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히 소통하고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신천지 대구교회 성도 중 연락이 닿지 않는 670명에게 지속적으로 보건당국과 함께 연락을 취하였고 현재 417명은 검사를 받도록 하였으며, 장기간 교회를 출석하지 않아 연락되지 않는 253명에게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연락하는 중이다.

신천지 예수교회는 현재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총력 대응하고 있으며, 정부와 보건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예수교회 총회본부는 지난 1월 초부터 성도보호를 위해 중국 방문자, 중국 방문 접촉자, 유증상자에 대해서는 교회 출입을 금할 것을 4차례 공문을 통해 전국 74개 교회에 지시했고, 지난 2월 18일부터는 모든 모임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예수교회는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충분히 이해하여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으나, "신천지 예수교회가 이 사태를 고의로 감추고 있다"는 식의 보도가 계속되고 있어 의도적 비방의 우려를 금할 수 없습니다.

신천지 예수교회는 보건당국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으며 조기 종식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예수교회에 대한 추측성 보도와 확인되지 않은 악의적인 보도를 멈춰주시길 바랍니다.

사태 조기 종식을 위해 대구교회 성도 전체 명단을 보건당국에 넘겼지만, 이 명단이 유출돼 지역사회에서 신천지 성도를 향한 강제 휴직, 차별, 모욕, 심지어 퇴직 압박까지 있어서는 안될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신천지 예수교회 성도들은 당국의 방역조치를 믿고 일상 생활을 해온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피해자입니다.

코로나19는 중국에서 발병하여 대한민국에 전파된 질병입니다. 신천지 예수교회와 성도들은 코로나19의 최대 피해자라는 점을 국민 여러분께서 인지해주시고, 성도에 대한 혐오와 근거없는 비난을 자제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지금의 이 사태는 정부와 신천지 예수교회를 포함한 국민 모두가 협력하여 해결해 가야 합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당국의 모든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을 신천지 성도 여러분께 다시 한번 당부드립니다. 조속한 사태의 진정과 확진 환자들의 쾌유를 빕니다.

안세준 기자 to_serap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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