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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경제신문

[귀농귀촌 新 트렌드 ⓛ] 귀농귀촌도 융복합 시대

2018-02-19 14:05:44

축제-문화상품 개발... 융복합화 이뤄져야
귀촌한 문인 등 인적자원 활용 적극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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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청년층들이귀농을통해신규창농이늘고있다.사진은한농대를졸업하고경북안동에서부용농산을운영하는유화성(34)대표
[농업경제신문=홍미경 기자] 귀농귀촌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

귀농귀촌은 더 이상 은퇴 후 제2의 삶을 계획하는 은퇴자들에 한정되지 않는다. 최근 귀농귀촌 인구를 살펴보면 3040부터 2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농촌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

유해 환경에 노출된 도심을 떠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귀농이나 귀촌을 고려하는 가치관의 변화가 그 배경에 있다. 결국 2018년 귀농귀촌 트렌드는 보다 혁신적이고 현대화된 흐름으로 바뀔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축제나 문화상품 개발이 융복합화되어야 한다.

지역 특산물이나 어메니티(역사, 경관) 등을 이용한 지역축제는 이미 포화상태로 관광객들에게 피로감을 줄 수 있다.

현재 각 지역축제는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내용으로 치러지는 것이 대부분이다. 특히 인기 높은 얼음축제, 꽃축제의 경우에는 불과 몇 km 떨어진 지역에서 거의 흡사한 축제들이 열리면서 각종 문제들을 양산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역 축제에 대한 피로도는 매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다만 지역 경제 활성화와 수익성 창출을 위해 지역 축제 등의 여건을 보다 활성화할 필요는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스토리와 콘텐츠의 차이가 성패를 가름 지을 것이다. 여기에 최근 늘고 있는 젊은 층의 귀농귀촌 인구를 끌어모으기 위해 6차 산업의 활성화와 4차 혁명에 걸맞은 첨단화를 지역 축제에 도입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 발간한 '키워드로 본 2018 농산업 트렌드' 자료집에는 지역의 여건과 첨단 기술, 젊은 세대와 첨단기업을 연계한 지역축제로서 드론, 자동차 경주, 로봇경기 등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기업에게는 기업을 운영하면서 살기 좋은 여건임을 어필하고, 잠재 고객들을 찾아오게 하는 역할로서 축제를 활용하자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춘천의 토이 페스티벌, 인제의 바퀴 축제는 각각 지역 내에 위치한 로봇, 장난감 박물관과 인제 스피디움 등 차별화된 요소와 지역, 산업이 연계된 좋은 예다. 특히 이들은 인근 지역에 귀촌한 문인, 만화가 등의 인적자원을 잘 활용하여 스토리텔링에 활용하거나 작품의 소재를 제공했다.

우리나라 보다 앞서 귀농귀촌 현상이 빠르게 진행된 일본의 경우에도 유명한 만화작가, 문인의 고향역을 지역 명소로 만드는 테마로 사용된 사례가 많이 발견됐다.

'명탐정 코난'의 작가 아오야마 고쇼의 고향 돗토리 현의 유라역은 기차, 계단, 역, 도시락, 마을 다리, 기념품 숍 등이 모두 만화 속의 모습을 그대로 반영한 테마 마을로 자리 잡아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또 돗토리 현의 요괴 마을, 사카이미나토 역은 세계에 일본식 요괴를 널리 알린 미즈키 시게루의 고향으로 그가 그린 요괴 이야기가 테마다.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 조사 자료를 보면 2010년 875만 8000명이었던 농촌 인구는 2015년 939만 2000명으로 늘었다. 2000년의 938만 1000명보다도 많다. 농촌 인구의 증가는 귀농·귀촌 활성화의 결과다. 귀농·귀촌 가구는 2013년 29만 1040가구에서 2015년 32만 9368가구로 늘었다.

현재 귀농귀촌은 은퇴를 바라보는 50대가 주축이다. 하지만 앞으로 귀농귀촌의 미래, 농촌의 미래는 2030이 이끌 것이다. 이에 귀농귀촌 정책도 산업도 모두 이들에게 초점이 맞춰야 한다. 귀농귀촌도 융복합의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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